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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 관련 지식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관객 고르기>

by 카라스 KARAS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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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관객 고르기>

목차 

1. 시작하면서

2. 관객 고르기

 

<시작하면서>

그냥 친구들이나 길거리에서 보여주는 스트릿 마술.

혹은 버스킹이나 무대가 있는 행사장에서 공연을 할 때

특정 관객을 고르고 마술을 하는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때 관객을 고르는 기준과 무대 또는 현장에서 하면 참고

할만한 내용까지 알려 주도록 하지!

 

여기서 이야기하는 관객 고르기란 기본적으로는 그냥 "카드 한 장 골라 주세요"를

이야기할 관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참고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이번에 얘기할 관객은 고르기는 무대 또는 현장에서

마술사와 함께 마술을 진행을 할 관객을 고를 때이다.

흔히 마술사들의 말로 관객 참여 마술, 관객 바보 만들기 마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

뒤에 이 이야기를 다시 해야 하니 혹시나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 주자면 관객 참여

마술은 연출에 있어 전체적인 진행을 함께 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즉, 무대에 참여한 관객도 앞으로의 일을 모른 체 마술 진행을 참여하고, 나아가서는 연출에 따라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느끼게끔 하는 마술을 이야기한다.

반면 바보 만들기라는 것은 말 그대로 무대에 참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신기해하는 상황을 만든다.

그 뜻은 마술사는 아래에 관객들에게 진행에 있어서 과정을 보여주어 참여한 관객만 아무것도 몰라 혼자

바보 같이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이게 해서 나머지 관객들을 웃기게 만드는 것이다.

 

관객을 고른 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작업이다.

대부분은 마술사의 의도대로 관객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과는 정해져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마술들은 정말 랜덤 하게 관객을 골라도 상관없다. 관객이 맞아도 다치지 않을 부드러운 재질의

소프트 공을 뒤돌아서 던지는 것 등.

하지만 문제는 그 반대이다. 관객이 비협조 적이면 진행이 힘들어지던가, 한편으로는 너무 말도 안 되게

신기해서 사쿠라(관객과 짜고 하는 마술)라고 생각을 해버리고 신기함을 관객 스스로가 반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건 스스로 하는 문제이니 일단 우리는 성공적으로 연출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자, 이제 본론으로 가보자~!

<관객 고르기>

관객을 고를 때는 순간 찰나에 빠르게 관객을 스캔해야 한다.

그럼 어떤 것을 스캔 해야 하는가?

 

1. 적극적인 사람은 제외시킨다.

   - 예를 들면 이번엔 함께해 볼 건데..라고 이야기 끝나기 전부터 저요! 저요! 하면서 나대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애들이긴 하나 빼는 이유는 음흉함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트릭을 밝혀 내고 싶어 하던가,

     오히려 관심받고 튀고 싶어 해서 컨트롤이 힘들 수도 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순수하게 마술을 

     체험하고 싶어서, 그만큼 마술이 좋아서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로 2번에서부터

     이어서 이야기하겠다.

 

2. 얌전히 있는 사람들 고른다.

  - 위와 반대로 함께 연출을 진행할 관객을 고를 멘트를 하는데 손을 들고 적극적으로 저요! 저요! 하는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구경하는 사람을 고르는 게 좋다. 얌전히 있는 사람을 고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불려 갈 거라고

    생각을 못 하기 때문이다. 이게 왜 도움이 되느냐. 그것은 흔히 멘붕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심리학적 용어로 패턴 인터럽트라고 해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사람이 놓이게 되면 그 순간에 머릿속에서

    이 상황을 이해하고 정리하려고 멍해지게 되는데 그 틈에 요구를 하면 들어주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생각도 필요 없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요구이면 당연히 무의식적 방어로 거절을 한다. 말 안 해도 알겠지만

     금품, 자해, 탈의 등의 요구) 쉽게 이야기하면 이 정도면 들어줄 수 있겠다 싶은 정도의 요구를 말한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왜 하냐? 그것도 다음 3번에서 이야기하겠다.

 

3. 관상을 본다.

  -  3번에서 설명해 준다면서 갑자기 왠 관상? 하겠지만 생각보다 중요하다.

     왜냐면 마술이라는 것도 곧 사람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심리학적 관상학적인 것도 필요로

     할 때가 많다. 아무튼 관객을 불러 진행하는 마술을 하기 전 미리 관객의 관심도를 체크한다. 마술을 하는 동안

     나에게 집중을 하고, 핸드폰을 보거나 하는 딴짓을 하는 행위가 적고 하는 것을 체크한다. 물론 무대 경험이 없어서

     무대를 마친 후 어떻게 진행을 했고 무슨 말을 했고 아무런 기억도 없이 앞이 깜깜하게 보인 것만 기억을 할지도 모를

     정도로 경험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그렇다면 관객을 부르러 가는 그 순간에 집중해서 관객들 얼굴을 봐보자.

     그럼 딱 3가지 정도만 집중해서 보면 된다. 얼굴에 장난기가 있어 보이는가. 엄청 소심해 보이는가.

     그저 그런 평범한 느낌인가. 이 세 가지만 보면 된다. 그 외에 헷갈리거나 어중간하거나 이건 어떤 느낌이지 하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은 고르지 않으면 된다. 저 확실하게 느낌이 드는 사람들로 고르면 된다. 중요한 건 그중에서

     3번 평범한 느낌의 사람이다. 이유는 장난기가 많아 보인다?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어떠한 경우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확률적으로 크다. 두 번째 소심해 보이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보면 소심하니까 시키는 대로 할 것 같지만

     일단 거절을 할 이유가 크다. 무대 혹은 사람들 앞에 나서길 굉장히 꺼려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불쾌한 기분으로 나 또는 그대의 공연에 불만족과 더 가서는 사람에 대해서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3번째 평범함을 찾는다. 혹시나 이야기하면 평범이나 앞에 말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 함이나 헷갈리는 사람이 여기 포함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말한 건 그 앞에 3가지 예시 중에서 장난기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소심할 거 같기도 하고 하는 예시 중에서 이다.

  

 4. 행동을 본다.

  - 앞에 무대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을 볼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내가 공연을 하고 있는 중 잡담을 하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하는 비율을 1차로 본다. 그렇다고 모든 관객 한 명 한 명을 다 보고 외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되 특정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보라는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볼 여유가 없었고, 하나 같이 맘에 안 들었으면

    직접 고르러 왔을 때 사람들을 관찰한다. 위에 말한 엇!? 진짜 딱 평범 그 자체인 거 같은데!라고 생각을 했을지언정

    그 사람이 그 순간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딴짓을 하면 일단 걸러야 한다. 잠깐 짬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그 시간에

    밀린 답장을 해주거나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한번 거른다. 그럼 이런 사람들 보다 볼 사람들은 마술사가

    앞에 와서 누구를 고를까 하면서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을 골라야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다음 이어질

    공연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오래 끌면 그림이 이상해지고 사람들의 불만이 나오고 의심을 한다. 숨겨 놓은

    도우미를 찾는구나 하면서. 그러니 공을 던지고 받고 하듯 특별한 행위 없이 관객을 직접 고르는 상황에선 짧으면

    5초 길어도 10초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관객을 스캔하고 골라야 된다고 생각하라. 그렇다고 특별한 행위조차

    진행이 재미가 없거나 흔히 마가 뜬다. 루즈하다. 이런 분위기면 차라리 그냥 무대를 망치기 위해 작정한 사람일

    지라도 그런 사람을 고르는 게 낫다. 진짜 그런 사람의 태클로 무대를 망쳤어도 적어도 사람들은 웃기게 해 줄 수 있으니.

    어차피 이미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고 나아가서는 짜고 치는 도우미라고까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물론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다 필요 없고 어느 정도 다 커버는 가능 하다!

 

아, 참고로 이 글은 이 몸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는

이유도 있으니 지금 생각 안나는 몇 가지 내용 빠뜨린 게 있거나

나중에 참고할만한 이미지들이 있으면 추가될 수 있겠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자신의 경험들을 댓글로 써주면 초보 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군!

지금의 난 생각나는 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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