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2편을 보지 못한 분은 아래 링크로!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관객 고르기>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목차 1. 시작하면서 2. 관객 고르기 그냥 친구들이나 길거리에서 보여주는 스트릿 마술. 혹은 버스킹이나 무대가 있는 행사장에서 공연을 할 때 특정 관객을 고르고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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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2 <관객 부르고 돌려 보내기>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2 (관객 부르고 돌려보내기) 지난 편에 관객을 부를 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관객을 불러오고 내려 보낼 때 주의를 해야 하는 것들을 몇 가지 끄적여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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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3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하기)
관객과 함께 무대에서 마술을 하나 하는 것이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시리즈로 되어 가는군..
글 쓰면서 새삼 느끼지만 그만큼 중요하고 주의해야 할 내용이 많다는 뜻이겠지..
이 역시 추후 추가 수정 될 수 있음!!
관객 고르기와 부르기는 글 맨 아래 링크 달아 둘 테니 궁금한 사람은 확인해 보시게나.
관객과 함께 하기
관객을 무대에 불러서 마술을 할때 가장 중요한 건 관객을 기분 나쁘게 하면 안 된다.
1. 인사
처음 관객을 무대로 모시고 오면 간단한 질문을 한다.
기본적으로 물어보는 건 이름 정도이고 연출이나 무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질문을 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생각 나는 음식은 무엇인지, 식사 메뉴는 무엇이었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남자 친구나 여자친구 또는 배우자의 유무 등. 이건 그때그때 연출에 따라 결정하지만 이름을 포함하여
2가지 이상의 질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튼 이런 얘기하는 이유는 처음 만나서 인사하는
단계이니 놀리거나 선 넘는 장난은 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이름이 촌스럽네요라던가,
남자 친구나 여자친구가 없다는 사람에게 없게 생겼어요라던가 하는 말은 안 하는 게 좋다.
물론 조금 시간이 지나서도 하면 안 된다. 물론 아래서 지켜보는 관객들은 웃고 재밌어한다.이를 관객들이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즐겨하는 마술사들이 많다. 이는 나를 도와주러 온 사람이 벌칙게임에 나와서
이미지를 공개처형 당한 것이다.
2. 마술 시작
관객과 함께 하는 마술은 큰 카테고리 2가지 작은 카테고리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큰 카테고리는 먼저 마술사와 함께 마술을 진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술사들의 말로
관객 바보 만들기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작은 카테고리로는 마술사가 일방적으로 마술을
진행 하는 것과 관객에게 작은 부탁이나 지시를 하면서 마술을 하는 것이다.
무슨 마술을 하든지 처음 한마디가 중요하다. 별 것 아닌 말이고, 심지어 관객을 고를 때도 하는 말이다.
바로 "나를 도와", "나(우리)와 함께" 이 말을 강조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냥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말로 우린 그 관객이 크든 작든, 하물며 그 자리에 용기를 내서 올라와 함께 서있는 것도
이미 마술사들은 그 관객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 준다. 의미적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내 시다바리 하라고 부른 게
아니고 나는 너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우리 함께 이 무대를 완성시켜 보자. 하는 말이니 관객도 허튼 생각
보다도 도움을 주려고 열심히 따라 주려고 하는 관객이 많다. 이 질문에 긍정을 한 순간은 거기에 앉아서
지켜보는 모든 관객이 증인이 되는 샘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관객은 최선을 다하여 도와주려 할 것이다.
3. 진행과 마무리
진행을 할 때는 불려 온 관객이 뻘쭘한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설명이 너무 길다던가, 혹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만 보고 이야기를 한다던가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불려 온 관객이 뻘쭘하게 그냥 서있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 외에 말이나 행동으로는 기본적으로 흔히 많이 하는 입김을 불어 주세요 하고 입냄새가 나니 이런 말로
창피함을 주면 안 된다. 농담이더라도 그 순간 대놓고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런 것만 주의하면 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와 함께
작은 선물을 주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2번에서 이야기한 관객 바보 만들기라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무대로 올라와 있는 관객만 진행되는 마술의 트릭을 모르고 혼자 바보 같이 신기해하고
나머지 관객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게 하는 것이다. 이때 많은 마술사들이 머리 옆을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미친놈이라는 표현이나 무시하거나 멍청하다는 의미의 말이나 행동을 한다. 왜냐? 그러면 아래 지켜보는 관객들은
웃는다. 그게 반응이 좋은 것이라고 착각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무대의 기분 좋게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시를 당하고 반대로 그 무대에 올라간 사람이 나의 친구나 가족이면 밑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이런 마술을 하다가 관객이 자기를 무대에서 바보 만들고 사람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마술사에게 화내고 따지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니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이나 표현은 피하면서 마술을 하고,
끝이 나면 본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답례로 선물을 드릴게요. 기분 나쁘진 않으시죠?
라든가 혹시 기분 나쁘셨더라도 작은 선물 하나 드릴 테니 기분 풀어 주세요 같은 말을 해준다.
무조건 이렇게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물과 함께 기분을 풀어 줄 수 있는 말을 해주라는 것이다.
정리
간단히 정리하면 불러온 관객을 무시하거나 뻘쭘하게 또는 창피하게 만드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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