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2 (관객 부르고 돌려보내기)
지난 편에 관객을 부를 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관객을 불러오고
내려 보낼 때 주의를 해야 하는 것들을 몇 가지 끄적여 보려고 한다.
관객 고르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관객 고르기>
초보 마술사를 위한 팁! 목차 1. 시작하면서 2. 관객 고르기 그냥 친구들이나 길거리에서 보여주는 스트릿 마술. 혹은 버스킹이나 무대가 있는 행사장에서 공연을 할 때 특정 관객을 고르고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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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부르고, 자리로 돌려보낼 때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대로 또는 본인 스타일이나 방식대로 관객을 골랐으면 무대로 데리고 와야 한다.
이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무대 위에서 특정 누구를 지목하여 부르는 것. 두 번째는 마술사가
관객석에 내려가서 직접 고르고 올라오는 것. 어느 것이든 상관없이 말 한마디라도 매너가 중요하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불려 오는 관객을 포함해서 지켜보는 관객들 조차 그 마술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어떤 말과 행동이냐? 간단하다. 관객이 오고 갈 때 관객들에게 박수를 치게 하고 마술사는 오고 가는 길에 마중을
나가고 계단이 있으면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다이다. 근데 많은 마술사들은 부르고 보낼 때 박수를 쳐 주라고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마중을 나가고 계단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마술사는 별로 보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그렇게 하는 말과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관객을 대하고 생각해 주어야 한다.
우리가 골랐지만 그들은 손님이다. 마술사의 무대를 함께 만들고 도와줄 아주 중요하고 고마운 손님.
이 사실을 잊지 말자.
1. 박수
이건 어디서 보고 듣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하니 그렇게 하는 가보다 하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마술사는 정말 진심으로 환영을 해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먼저 누구든 오고 가는 길에 박수를 치게 하는 것. 이때 남녀노소 누구나 박수와 환영을 받는 길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뻘쭘하고 처지는 시간을 막을 수 있다.
상상해 보아라. 한 명이 관객석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나오고 무대에 올라올 때까지 그 길다면 길게 느껴지는
시간 동안 나가는 사람도 무대에서 기다리는 마술사도 그걸 지켜보는 관객도 모두 그 나오는 사람이 언제 나오나
어디쯤 왔나 다 보고 있으면 지루해지고 나오는 사람은 마음이 급해지고 뻘쭘해지고 하고 마술사도 그 사이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그 상황을. 그러니 박수를 쳐달라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도 박수를 치면 분위기 업이 된다. 그래서
마술 시작 전이나 중간중간 박수를 구걸한다 할 정도로 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무튼 나오는 사람도 박수를
받고 환영을 받고 나오는 기분으로 무대를 기분 좋게 올라오고 내려갈 수 있다.
2. 마중, 배웅
오는 길 마중을 나가지 않고 가는 길 배웅을 해주지 않은 건 우리 집에 부른 손님을 혼자 들어와서 있다가 때가 되면
알아서 나가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라. 우리 집에 친인척들이 놀러 와도 나가지는 못할 망정 적어도 방 문 앞이
아닌 현관문 앞까진 나가지 아니 한가? 마찬가지다. 그들은 우리 집에 나를 위해 오는 손님을 마중 나가고 가는 길
배웅을 해주는 것이 이해가 갈 것이다.
3. 손 잡아 주기
남자 관객 보다도 여자 또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부를 때 이야기이다.
단상이 있는 무대는 보통 사이드 쪽에 2개 또는 무대 중앙 이렇게 있다.
관객이 올 때 이 앞으로 마중을 나가서 손을 내밀어 준다. 왜냐하면 무대에 있는 계단에는 난간도 없고
어둡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가서 위험하니 조심히 올라오세요. 하면서 손을 내밀어 준다.
성인 관객은 잡고 안 잡고 하는 것은 관객 마음이지만 애들은 반드시 잡아 주어야 한다.
무대 올라올 때 내려갈 때 모두.
성인은 남자는 뭐 잘 없지만 여자의 경우 힐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계단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손을 잡을걸 더 부담스럽거나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손을 잡지 않고 그냥 혼자 올라온다. 그러면 매우 뻘쭘한 그림이 된다.
하지만 오히려 좋다. 일단 마술사의 매너 있는 행동을 관객들은 보았고 좋은 이미지를 주었다.
두 번째로 그로 인해 모두가 한번 웃고 분위기가 좋아진다. 이걸 그대로 받아서 뭐 그 상태로 그냥 잠시간
가만히 멍 하고 서있거나 코믹한 연출 중에 악수하려고 손 내밀었는데 그 사람이 못 보고 지나치거나 할 때
혼자 악수하는 등 그런 뻘쭘한 상황에 코믹한 연출을 하는 것들 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뻘쭘함을 뻔뻔하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 상황이다.
내가 뻘쭘하다고 관객이 기분 나쁠 수준의 드립을 치면 안 된다.
어린이나 어르신들은 걷는 게 힘들거나 아직 미숙한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무대 오르고 내리다 넘어지거나 다치면 그 책임은 마술사에게 있다. 혼자 넘어진 것이라도
이건 마술사의 책임이다. 그냥 가서 넘어지지 않게 손 한번 내밀어서 잡아 주면 되는 것이다.
마무리
이 역시 주관적인 나의 생각을 정리할 겸 적는 것!
해서 추후 자료가 추가되거나 수정될 수 있음!
또한 옳고 그름의 판단은 그대들의 몫이고 다른 의견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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